서울시 전역에서 지반침하, 즉 싱크홀에 대한 불안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지하철 공사나 각종 굴착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지역에서는 그 우려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GPR 탐사지도’, 즉 싱크홀 위험 지도를 ‘서울안전누리’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싱크홀 지도(GPR 탐사지도) 열람 방법
GPR 탐사지도는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안전누리’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 가능합니다.
열람 방법은 이와 같습니다.
1.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서울안전누리’ 검색 또는 주소 접속
2. 메인화면에서 ‘자주 찾는 정보’ 또는 ‘안전정보지도’ 메뉴 클릭
3. ‘지반침하’ 항목 선택
4. 지도에서 파란색 또는 보라색 선으로 표시된 탐사 구간을 클릭
5. 해당 구간의 점검 정보 확인
접속 시 유의사항
- 일부 모바일 환경에서는 지도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PC 또는 태블릿 환경을 추천합니다. - 지도가 확대되어야 세부 지역까지 정확하게 표시되므로, 필요 시 지도를 확대하여 구체적인 도로명이나 구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향후 주소 검색 기능이 도입되면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접속
직접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에 접속하여 거주지나 자주 이동하는 지역의 지반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번 GPR 탐사지도 공개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GPR 탐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반침하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과의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차 공개된 GPR 탐사 결과 상세 내역
서울시는 1차로 2025년 1월부터 5월 초까지 시행된 특별 GPR 탐사 결과를 기반으로 GPR 탐사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주요 점검 대상과 결과입니다.
1차 GPR 점검 대상 구역
- 철도공사장 5곳: 9호선 4단계, 동북선, 영동대로, 신안산선, GTX-A 등 주요 지하철 및 철도 노선 - 자치구 요청 지역 50곳: 각 구청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청한 도심 주요 지점 - 굴착공사장 309곳: 상하수도, 통신, 건축물 신축 등으로 인해 도로를 굴착한 공사 현장
지하 공동 발견 및 복구 결과
GPR 탐사 결과, 총 63개의 지하 공동이 발견되어 서울시는 모두 긴급 복구를 완료하였습니다. 복구 지점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철도 공사장: 신안산선 구간 32개, 동북선 구간 1개 등 총 33개 - 굴착공사장: 12개 지점 - 자치구 요청 지역: 18개 지점 이처럼 발견된 공동은 빠르게 조치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지도에 해당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개선 사항
서울시는 GPR 탐사를 정기적으로 반복 시행하여 새로운 공동이 발견되면 지도에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치구 차원에서도 자체 GPR 탐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도 통합 지도에 반영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15억 원 규모의 시비를 편성하여 각 자치구가 GPR 탐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지도 시스템 개선에도 힘쓰고 있어, 7월부터는 주소 기반의 GPR 탐사 여부 조회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정보 접근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GPR 탐사지도란 무엇인가요?
GPR은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의 약자로, 지표 밑의 공동(빈 공간)이나 균열을 탐지하는 장비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서울시는 도심 곳곳을 스캔하고 지반 아래에 싱크홀 가능성이 있는 위험 지점을 조사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1월부터 5월 초까지 약 350km에 이르는 도로와 공사장 총 364곳을 대상으로 GPR 특별점검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1차로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 지도로 공개하였습니다. 시민 누구나 이 지도를 열람해 자신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지역에 싱크홀 위험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GPR 탐사지도가 필요한 이유
최근 몇 년간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적지 않습니다. 특히 2025년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사례처럼, 예고 없이 도로가 꺼지거나 균열이 발생하는 사고는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는 주로 지하의 공동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의 상태를 육안으로 미리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GPR 탐사 장비를 통해 사전에 공동의 존재를 파악하고, 이를 지도화하여 시민에게 공유함으로써 위험을 예방하고 시민 불안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GPR 탐사지도의 주요 기능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GPR 탐사지도는 단순히 위험 구간만 표시하는 지도가 아닙니다.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 탐사 구간 확인: 선으로 표시된 구간을 클릭하면 해당 구간의 조사 기간, 연장(거리), 탐사 일자 등의 상세 정보 확인 가능 - 색상 구분: 지하 공동이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 공동이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되어 한눈에 위험 여부 파악 가능 - 발견 공동 정보: 발견된 공동의 위치, 규모, 복구 여부 등의 정보 제공 - 향후 업데이트 예정 정보: 지반침하 발생 시 상세 정보(위치, 발생일, 사진 등)를 탐사지도에서 직접 확인 가능 - 주소 검색 기능(7월 중 도입 예정): 사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GPR 탐사 여부를 확인 가능
마무리 및 활용 팁
서울시의 GPR 탐사지도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핵심 정보입니다. 우리 모두가 내 주변의 지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위험을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 통학로 인근, 자전거·보행자 이용이 잦은 구간 등은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안전누리 바로가기 링크
앞으로도 서울시와 자치구는 협력하여 보다 촘촘한 지하 안전망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정보 공개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켜나갈 예정입니다. 지금 바로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서 GPR 탐사지도를 확인해보시고,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직접 지켜보시기 바랍니다.